[4891] 4891 : 꼬리가 길면 밟힌다

  


(←이전이야기)


 숙박 시설에 돌아온 나는 노트북을 앞에 두고 마우스를 괜히 만져 댔다묘지에서 그 사람을 본 이후부터 왜 인지 마음속 어딘가가 찜찜했다.

 A, 발작실종죽음그리고 어딘가 익숙한 사람... 나는 기억을 더듬으며 노트북에 A의 관한 글을 쓰고 있었다.

 

그러고 보니 A가 칼에 맞았던 날 A를 칼로 찔렀던 범인들은 그 이후 어디로 사라졌지?

 

 남자가 칼을 맞고 쓰러졌다그럼 다음 목표는 나여야만 한다내가 신고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실제로 신고를 해서 그 사람들은 붙잡혔다그런데도 그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.

 

 의문이 하나 생기자 의문이 계속해서 새로 생겨났다. A는 내게 자신이 집을 나간 이유가 뭐 때문이라고 했더라


잠깐만 생각하니까 이상하잖아그딴 이유로 설명될 사건이 아니었어

A의 발작은 이유가 대체 뭐였지

정말 과로가 문제였을까?


내가 마지막으로 만난 건 정말 A였나?


 나는 무언가를 깨닫자마자 방문을 나섰다나에겐 진실이 필요했다.

 

(Intro로 돌아가기→)



(스토리텔러 : 박채은)

본 저작물의 모든 권리는 박채은에게 있습니다. (Ⓒ박채은, 2024)

이 저작물은 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-비영리-동일조건변경허락 4.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